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슈로더 "美 다음 기준금리 변경 '금리인하'로 전망"

슈로더 "美 다음 기준금리 변경 '금리인하'로 전망"


2019/03/23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것이라며 올해 6월 금리인상 전망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변경은 2020년에 진행될 것으로, 경제활동이 더욱 둔화되며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키이쓰 웨이드 슈로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은 미국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 정책 전망도 함께 낮췄다"면서 "연준위원들의 '점도표(dot plot)'는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고, 2020년에 단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반적인 금융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화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언급했다"면서 "금리동결과 함께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도 9월까지 종료해 10월부터는 재무제표를 안정화시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측보다 3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의 매파적 성향에서 올해 3월부터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최근의 움직임은 연준 위원들의 생각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한다"면서 "연준의 기준금리에 대한 기본전망이 크게 조정되며 올해 금리 전망치는 2.9%에서 2.4%로 낮아지고, 내년 연말 금리는 기존 3.1% 전망에서 2.6%로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성장률이나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의 하향세보다 큰폭으로 금리 전망도 하향조정된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중립적 금리 수준 자체에 대해 재평가 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파월 의장은 국제무역과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언급키도 했지만, 가장 큰 영향은 인플레이션 움직임 이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핵심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는 2% 가까이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미국경제가 경기 주기상 후반부에 있지만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더이상 연준의 목표치에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며, 시장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슈로더는 최근 나타난 성장률 둔화세가 일시적인 재고 변화에 따른 것으로 여전히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올해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연준이 예측하는 것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어 올해 연말 즈음 다시 성장률 둔화세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슈로더는 기존 6월 금리인상 예상을 폐기하고, 올해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미국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변경은 2020년에 경제 활동이 더욱 둔화되면서 금리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